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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대찌개

이마트 트레이더스

반조리 식품


오랜만에 만나는 이와 각자의 시간을 가지고

(아, 헤어진 거 아니고 토요일엔 각자 취미 생활하고)

일요일 오후에 만났다.

전날 친구들과 캠핑을 다녀온 만나는 이가

캠핑에서 먹으려고 샀다가 못 먹은

반조리 부대찌개를 점심으로 먹자고 가져왔다.

일요일은 내가 부대찌개 요리사 :)

 

 

이마트 트레이더스에 팔고

가격은 14,980원이다.

 

 

사이즈 진짜 크다 이게 위에서 찍어서 그렇지 깊이도 장난 아니다.

처음에 가지고 온다고 할 때 검색해보니

사진으론 작아 보여서 일 인분인가? 했는데

들고 들어오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.

거의 가마솥을 들고 들어왔다.

 

 

뚜껑 따는 곳도 이렇게 표시되어 있다.

(좀 미룬 포스팅이라 저번 달 네일이 😂)

 

 

플라스틱 뚜껑을 열면

이렇게 호일로 된 냄비와

그 아래에 육수&사리가 들어있다.

 

 

각종 햄들과

 

 

왜 그런지 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

(아시는 분은 댓글 부탁드려요:))

 부대찌개에 꼭 들어가야 하는 베이크드 빈스.

 

 

완자, 애호박, 양배추 등등 각종 채소와

 

 

내가 좋아하는 떡사리까지.

햄은 3종류+베이컨 이렇게 들어있었다.

 

 

본격적으로 육수 넣고 끓일 준비-

사전에 육수 두 개 다 넣어도 잘하면 안 넘친다는 정보를 얻었지만

난 쫄보니까.

아니 만나는 이가 쫄보인 건가 ㅎ

자꾸 두 개 하면 넘친다~ 넘친다~ 곡소리를 해서

하나 하고 2/3 정도 더 넣었다.

 

 

국자로 육수 자꾸 위로 올려주면서 보글보글 끓으면

 

 

같이 들어있는 라면사리 투하.

 

 

완성된 비주얼 :)

양은 성인 3인분 정도 되는 거 같다.

이 정도 양에 15,000원 정도이면 가격은 적당한 거 같고

맛은 이런 반조리 식품은 육수에 MSG 잔뜩 들어 있으니

누구나 아는 그 맛이지만 좀 짜다.

육수 하나 하고 2/3 더 넣고 물을 좀 넣어 끓여도 괜찮을 거 같다.

그리고 먹다 보면 라면 때문인지

아니면 재료들이 다 기름져서 그런지 국물이 너무 탁해졌다.

 햄도 생각보다 여러 종류가 있어서 질리지 않았다.

하지만 막 와- 매일 먹고 싶다 이 정도는 아니다 ^-^

이마트 트레이더스에 장을 보러 갔는데

아 오늘 저녁은 또 뭐 먹지? 했을 때

눈 앞에 이 부대찌개가 있다면 한 번쯤 사 먹는 거 추천👍


난 부대찌개 내 돈 주고 매장 가서 사 먹어 본 적은 없다.

햄은 자고로 구워야 맛있다는 사람이라

물에 빠진 거라면

엄마가 김치찌개에 넣어주는 스팸 정도?

하지만 이번에 먹어보고

맛을 떠나

아-한 끼 대용으로 딱이긴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.

특히 어린이 입맛이라면 김하나, 계란 하나에 부대찌개라면

두 그릇도 먹겠다.

아 물론 이마트 트레이더스 부대찌개가 맛있어서가 아니라

그냥 여러 가지 재료가 들어간 부대찌개이기 때문.

다음에는 부대찌개 전문점에 가서 먹어봐야겠다.

 

내돈내산.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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